(ft. Motorized Solar System) 태양계 움직임을 관찰하자!

 앞의 포스팅인 캘린더 얘기도 그렇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듣는 자연현상은 공전 현상으로 이어진다. 왜 밤낮이 바뀌는지, 사계절이 있는지, 달 모양은 왜 바뀌는지 등.장남과 한 달은 31일까지 있고, 어떤 달은 30일까지 있고, 날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니 아이가 들어?blog.naver.com을 몇번인가 길에 아이들(=태양 또는 지구)을 세우며 자신(=지구 또는 월)이 휘 둘러봤지만 웃음 거리가 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 했다. 그러던 중 교구를 발견하고 아이들 생일을 핑계로 선물했지만 당시엔 한두 차례만 시연해 구석에 넣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밖에서 놀지 못하자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름하야 Motorized Solar System !

개봉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에 하자가 있어 교환을 요청했지만 재발송된 상품에는 겉면에 제품 철저(부사장 특별지시) 쪽지가 붙어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운데 태양은 별자리가 그려진 돔으로 바꿔 아이들과 밤에 불을 끄고 별자리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다. 하지만 내구성은 별로 없는건지 몇개월만에 다시 꺼내 작동시키는데 헛도는 행성부분이 벌써 절반은 고장난듯-_-;

무엇보다 이 교구의 장점은 안에 행성별 자전 공전 주기와 함께 재미있는 퀴즈가 수록된 가이드가 붙어 있다는 점! 아직 아이들과는 할 수 없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해왕성의 공전 주기가 165년에 달하고 금성은 자전 (244.3일)가 공전 (225일)보다 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 4만~5만원대 구매를 권유하기 어렵다. 내가 이걸 그때 왜 샀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애들한테 실컷 쓰고 조카 물려주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수성화성 공전이 잘 안 되는 걸 보니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학교에서 태양계에 대해 배울 때까지는 그냥 놔두자. 실물이 궁금하신분은 저희집에 오셔서 구경하세요!! ㅎ